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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고, 성공이 아니라 의미이다.”


별이 반드시 붙잡혀서 길 인도가 되는 것이 아닌 것 같이 이상도 반드시 거기 도달이 되어서 좋은 것이 아니다. 따라가도 따라가도 잡을 수 없는 별이기 때문에 영원한 길잡이가 되는 것이요, 힘써도 힘써도 그대로는 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을 이끌어 갈 수 있다. 별이 주는 것은 방향인데, 확실한 방향을 줄 수 있는 것은 무한히 높이 있기 때문이다. 이상도 인생에 방향을 주는 것뿐이요, 그러기 위해서는 될 수록 높고 멀어야 한다. 현실의 낮고 가까운 것보다 이상의 높고 먼 것을 따르려는 정신, 그 기개가 민족을 살린다. 인생은 정신에 살고 기개에 산다.
- 함석헌 선생님 -


“내가 바꿀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과감히 도전할 용기를 주시고, 바꿀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침착함을 주시며, 이 두 가지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생각의 양을 줄이려면 집중적으로 생각한 후, 긍정적으로 믿어야 한다.

F (friendly) 우호적인 감정
A (attention) 상대방에게 주목
M (me too) 맞장구
I (interest) 관심과 흥미, 질문이나 복창
L (look) 응시
Y (you are centered)
- <따뜻한 카리스마> 中-


“침묵은 또한 끊임없이 다른 이를 심판하고 판단하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이다. 우리는 언제나 만나는 모든 사람을 평가하고 비판하고 판정한다. 그러나 침묵은 우리를 자기 자신과 대결시킴으로써 남을 판단하지 못하게 한다. 침묵은 우리의 어두운 면들을 다른 이에게 투사하는 것을 막아준다.”
- <하늘은 네 안에서 부터> 알셀름 그륀 - 


작은 새가 한 마리 날아간다.
꽤 많이 답답했는지
어색하던 날개짓
어느새 경쾌해 진다.
저렇게도 잘 날 수 있는 새를
이 좁은 가슴 안에 품어서 키웠으니
그 정도만 아팠던 게 
오히려 이상할 수밖에.
작은 새가 한 마리 날아간다.
꽤 많이 답답했는지
경쾌하던 날개짓으로
어느새 작은 점처럼 사라진다.
<작별>  -원태연-

 


죽어가는 이 사람에게 내 살고 피를 나누어주어 이 사람이 살 수 있다면? 내가 떼어주는 살 만큼, 내가 흘리는 피 만큼 이 사람이 건강해질 수 있다면? 그렇다면 내게는 더 이상의 선택권은 없는 것이다. 내가 하는 이 일들이, 내가 겪는 이 고통이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가? 이 사람이 과연 변할 수 있을까? 아 물음들에 내 나름대로의 답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분별력, 판단력은 아직도 어설프고 유치하기만 하다. 그건 교만의 다른 모습일 뿐이고, 그것들을 믿고 따를 만큼은 어리석지는 않다.

하나님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적어도 길을 하나씩은 만들어 놓으셨을 것이다. 다만 우리가 그 길을 찾지 못하고 찾으려고 애쓰지 않을 뿐이다. 보이는 길로 걸어가 그 사람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일도 값진 것이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가 앞을 가로막고 있다 하여도 어떻게든 건너가 보려 하는 것. 길이 없다면 내가 죽어서 길이 되려 하는 그 사랑이야 말로 사랑의 정수이자 예수님이 보여주신 그 사랑이다.

내가 해야 하는, 해야만 하는 건 한 영혼을 위해 내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필요로 하고 갈망해야 하는 건 교만의 늪에서 몸부림치며 칼질하는 분별력과 세상 사람들과 다를 것 없는 냉정함, 뒤돌아섬이 아니다. 한 영혼을 미친 듯이 품고도, 내 몸을 다 떼어주고 내 모든 피를 다 흘려도, 그 죽음에서 다시 새 생명을 얻는 주님이 약속하신 그 은혜이다.


몇 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 인간에 대한 지독한 혐오와 불신. 이것이 아니었다면 그분의 지독한 사랑을 알지 못했으리라. 그분의 사랑 안에서는 저주스럽고 추악한 우리의 몰골도 더 사랑해야 할 이유일 뿐이다.

 

전 생애를 통해 일관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살아간 사람들을 보면 고집스러움과 괴벽스러움을 넘어서는, 나를 경외케 하는 뭔가를 느끼게 된다. 내가 내 모든 삶을 통해 전해야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착각과 망각을 없애버리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사라져버린 빈자리를 채울만한 뭔가 가치 있는 것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치료자는 기다릴 필요가 있다.


삶은 충동이 없을 때 실로 어둠이고,
모든 충동은 앎이 없을 때 맹목적이 되고,
모든 앎은 일이 없을 때 허망한 것이 되고,
모든 일은 사랑이 없을 때 공허하게 되고,
여러분이 사랑으로 일할 때 스스로에게, 서로에게,
결국 하나님에게 여러분을 묵게 되는 것입니다.
-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中-


시험범위가 주어진 학생. 어떤 선택을 하든지 고통을 피할 수 없다. 어떤 고통을 선택할 것인가?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의 차이는 이 선택에서 드러난다. 오늘 하루가 시험이고 이 한 달이 일 년 길게는 내 삶이 시험이다. 시험의 연속! 주어진 문제 하나하나 충실하게 풀자. 오답풀이 확실히 하고 더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는 힘을 기르자.

 

군 생활은 우리 인생의 축소판이다. 예고편이다. Sample만 봐도 안다는데, 내 삶의 Sample은 과연 어떤 것을 보여줄지. 배우고 일하고 가르치고 정리하고 떠난다. 이 굵직한 테마들. 이곳에 있는 동안 모든 것을 통해 겸손히 배우고,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일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가르치고, 용서하고 사랑하면서 정리해야지. 그리고 떠나는 길에 마음껏 웃으면서 짧은 2년 동안의 Sample 인생을 마무리 하련다.

 

걱정할 필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면 되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니까.

 

 

2006.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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