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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임종문화’ 라는게 없는 것 같다. 이러다가 집에서 돌아가실 것 같아 요양원으로 보내고, 요양원에서는 조금만 안 좋으면 병원으로 보낸다. DNR 환자에게 병원은 죽을 때 까지 기다리는 곳. 그 이상의 의미가 있을까. 차가운 기계음이 들리는 중환자실 보다는 내가 지내던 방에서, 내 손을 잡아주고 사랑한다 이야기 해주는 가족 곁에서 눈을 감는게 당연히 더 존엄한 죽음 아닌가. 우리 사회는 집에서 죽는 법을 배워야 한다. 떠나는 사람도 보내는 사람도 마지막을 이렇게 보내서는 안 된다.

20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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