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10명이 채 넘지 않는 환자들을 돌보면서도 그 책임의 무게에 마음이 눌릴 때가 있다. 지금까지 그 무거움을 가볍게 해 줬던 것은, 한 생명의 끈질김과 그 생명을 사랑하는 가족들의 눈물겨운 돌봄이었다. 환자 곁을 밤낮으로 지키는 가족들을 보면서 한 사람이 얼마나 귀하고 특별한 존재인지 매일매일 느끼게 된다.

그래서일까. 2년 전 잃어버린 그 어린 생명들의 무게와 유가족들의 상실감이 얼마나 크고 깊었을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밤이다.

20160418

반응형

'사람 : 삶 이야기 > 2016 인턴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사가 된 할머니  (0) 2021.02.08
마음이 무겁다2  (0) 2021.02.08
최후의 일격  (0) 2021.02.08
주치의 첫날  (0) 2021.02.07
이제 곧 입대 아니 입사  (0) 2021.02.07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