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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여왕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아들 원서 냈나?"
"어 냈어"
"등록금은 2월에 내나?"
"무슨 등록금?"
"등록금 안 내나 이번에?"
"엄마.. 나 이제 직장인이다"

"어? 뭐가? 아! 맞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등록금 안 낸다니까 이제 실감 나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돈 굳었네 하하하하 우리 아들 다 키웠구먼 이제 하하하하하하하하"

여왕님께서 많이 좋으신가 보다.
소자 곧 용돈도 드리겠나이다.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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