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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시쉽 친구 여러분, 제 이야기 잠깐 들어주실래요?

이 사진은 제가 머시쉽에 승선해 있을 때 환자들에게 저녁 식사를 주러 갔다가 찍은거에요. 병원 한 구석에 걸려있던 이 사진 앞에서 한 참을 서 있었죠. 하와라는 이름의 이 여자아이는 입 안에서 자라고 있는 암 때문에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자신을 피하고.. 점점 음식을 먹기도, 숨쉬기도 힘들어지는 하루 하루를 보내면서 이 아이는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요..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이들의 기도와 후원과 섬김으로 하와는 수술을 받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2년이 지난 사진에서 웃는 모습이 정말 이쁘죠? 이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하더군요.

얼마 전 이런 수술을 하는데 대략 50만원 정도가 든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때부터 머리속에 이 한 가지 생각이 떠나지가 않더군요. "내가 한 달에 커피 한 잔을 안 마신다면.. 그리고 나와 함께 할 99명이 더 있다면, 이런 아이를 매달 한 명씩 살릴 수 있을텐데.."

이렇게 세 달을 모으면 앞이 안 보이던 아이가 앞을 보고, 걷지 못하던 아이가 걷고, 혈루병 여인처럼 대소변이 쉬지 않고 흐르는 여인이 다시 깨끗해지고, 얼굴에 흉칙한 암 덩어리를 달고 죽을 날만 기다리던 아이가 다시 웃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네 명의 사람이 새로운 삶을 선물로 받습니다.

여러분 함께 하실래요? 우리의 작은 관심으로 누군가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일, 우리 함께 합시다. 이런 저런 이유로 후원자 모으는 일을 망설였지만.. 오늘부터 용기를 내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한국 머시쉽에서 이번 주부터 CMS 후원신청을 받기 시작했어요. 제가 첫 번째 CMS 후원자가 되는 영광을 얻었죠. 그리고 어제 고등부 수련회에서 후원을 결심한 친구 둘, 오늘 제 이야기를 듣고 먼저 후원하겠다고 나선 학교 후배 둘.. 이렇게 다 합쳐서 5명이 되었습니다.

후원 신청은 간단해요. 이메일 주소를 아래 댓글이나 메시지로 남겨주시면 신청서를 보내드릴게요. 그 신청서를 작성하셔서 신청서에 적혀있는 이메일로 다시 보내주시면 되요. 작은 금액이라도 좋습니다. 마음이 움직이시면 망설이지 말고 이메일 주소 남겨주세요. 아직 후원이 어렵다면 머시쉽 페이지에 가셔서 '좋아요'를 눌러 주시고, 그곳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기도해 주시는 것으로 함께 해주세요.

Why not change the world?

 

2013. 2. 3

 

지금은 후원시스템을 도입해서 www.mercyships.or.kr 에서 직접 후원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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