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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닮고 싶은 사람 Dr. Gary Parker

3학년 실습을 돌면서 진로 고민을 참 많이도 했다. 과에 대한 것이 아니라 외과나 정신과 같은 임상을 할지 아니면 예방의학을 할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아직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이런 영상을 보고 있으면 갈팡질팡 하는 마음이 다시금 임상으로 확 기울어진다.

10년 뒤에 나는 어떤 모습일까. 앞으로 수련을 받고 계속 노력한다면 게리 선생님이 하는 수술들은 따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분의 헌신된 삶과 삶으로 증명하고 있는 신념, 그리고 주변 이들을 감화시키는 인격을 내가 과연 닮아갈 수 있을까. 지금 날 돌아보면 어림도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한 번 뒤따라 가보고 싶은 그런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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