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 삶 이야기/2016 인턴일기
진짜 이야기 읽기
우리 어머니는 15년전 고관절 수술을 받으셨다. 오늘 잠시 어지러워 쓰러지시면서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그 뒤로 통증이 너무 심하다고 하셨다. 근처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어보니 이전에 수술한 부위에 골절이 생겼다. 수술을 받았던 서울소재 대학병원에 연락해보니 그때 수술한 선생님은 없으시다고 강릉아산병원에 가보란다. 그래서 여기에 왔더니 사진 몇장 찍고서는 우리는 수술 못하니까 그때 수술한 병원으로 가란다. 그리고 가도 바로 수술은 안 될거고 짧으면 며칠, 길면 일이주 기다려야 한다면서. 솔직히 내가 돈만 많으면 수술을 언제 받든 상관 없이 바로 출발했겠지만 솔직히 말해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 그래서 여기에 수술 날짜 잡힐때까지 있다가 가면 안되냐니까 그건 안된단다. 왜 안되는지 설명도 없이 안 된다고. 그럼..
2021. 2. 8.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