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 삶 이야기/2016 인턴일기
잊지 못할 인턴 면접
5명이 면접에 들어가서 나를 제외한 4명이 질문을 받고 나는 면접관처럼 그 친구들 이야기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거리다가 나왔다. 농아인 머시쉽 SCI논문 아산청년봉사상 소아외과 조혈모세포기증 사회봉사 등등 할 이야기 많았는데 한 마디도 할 수가 없었다. 내 학벌 때문일까. 나이 때문일까. 그냥 내가 어필을 못한건가. 그냥 이럴 수도 있는건가.면접이 끝나고 한참을 비상구 계단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지금도 그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여왕님께서는 잘난(?) 우리 아들이 어디서 그렇게 대놓고 무시를 당해 보겠냐며 또 한 번 신나게 웃으셨다.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라고 그리고 앞으로 너도 사람을 학벌과 외모로 판단하지 않게 조심하라고 그러셨다 만약 오늘의 일이 차별이었다면, 사실..
2021. 2. 7. 21:53